서울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회의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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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사회 · 문화 균열과 갈등을 해소할
사회동합의 미래 도시

계층 분화와 갈등, 고령화 등의 사회문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서울에는 ‘사회통합’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사회정책분야 연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는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회복 탄력사회 연구이다. 이미 인구학적, 사회구조적으로 노쇠해가는 서울의 사회적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는 새로운 사회정책의 키워드 이다. 도시사회의 활력을 모색하는 일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공존하는 포용사회 연구이다. 이미 많은 선행 연구가 심화되는 양극화,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을 확인했다. 앞으로의 숙제는 양극화, 다양화를 어떻게 포용하고 유지하느냐이다. 불평등의 확대에 따른 사회안전망, 복지 지원체계 재정비 이슈에 대응하는 연구도 중요하다. 세 번째로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트렌드에서 연구주제와 방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연구방법으로는 빅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 분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회분야 연구에서 특히 데이터 기반 연구가 강화되어야 한다.

시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심층 연구

마지막으로 중요한 과제는 시민의 인간적인 삶 연구이다. 행복과 관련된 시민의 정서와 일상성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다. 시민이 갖는 불안, 불만, 혐오 등에서 시민의 삶을 제약하는 사회문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민의 문화, 여가와 건강에 대한 고찰이 바람직한 사회정책의 지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도시사회 연구는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시대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초 연구를 강화·발전시키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춤형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회복력을 제고해야 한다. 또한 신사회 위험(New Social Risk)에 대응해 포용성을 강화하는 사회정책을 추진하고, 사회 전환기에 선제적 시정과제 발굴로 정책연구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조사 및 빅데이터에 근거한 정책 수립과 시민의 생활현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심층 연구를 추진해야 하며, 분야 간 융합 및 협력연구의 활성화가 모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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