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회의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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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교통 사회 변화와
미래 모빌리티

2000년대에는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시민이 해외 도시의 교통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늘어났다. 도시교통에 대한 시민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도시교통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었다. 인간·친환경 중심의 교통체계를 중시하게 되면서 자동차 중심의 도로교통체계는 조금씩 퇴조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도 대중교통, 녹색교통으로 연구 영역을 넓혔다. 고령화 문제, 노후한 교통 인프라 문제로 최근 서울시는 또 다른 차원의 도시재생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고령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비롯해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을 담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언택트(untact) 서비스의 수요 증가를 가져왔고,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사회·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이동에 대한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기술 발전이 교통체계에 미치는 영향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향후 빠르게 진행되는 기술 발전의 영향이 클 것으로 여겨지는 교통시스템 분야를 선정해 정책 및 제도의 개편 방향을 진단할 필요가 있다. 민선 3기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기존 방식과 큰 변함없이 운영되고 있는버스 운행체계의 획기적 변화를 모색하는 연구, 새로운 도시철도망(GTX)에 대비해 버스 서비스 개편 방향을 설정하는 연구 등이 있을 것이다. 다른 분야, 지자체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연구도 필요하다. 기후변화 및 대기질을 다루는 환경분야, 도시개발분야 등이 교통분야와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광역생활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울시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수도권 지차체와의 협업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향후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사회적·정책적 어젠다를 선도적으로 발굴해 교통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서울시민의 의식과 활동 동향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도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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