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회의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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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도시계획 · 재생 대전환의 시대,
도시공간의 미래

서울은 2000년대 이후 디지털 전환을 겪어왔고 도시의 기능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도 2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대전환은 서울뿐 아니라 모든 글로벌 대도시가 동시다발적으로 겪고 있으며, 각 도시는 그 대응전략을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개원 이래 도시공간의 미래연구를 계속 수행해 왔다. 앞으로의 미래연구는 기존 연구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속도감 있는 연구, 융복합적인 전망, 과감한 정책대안이 요구된다. 도시공간의 큰 그림과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연구에서부터 새로운 주거환경, 다원화되는 일자리, 다양해지는 여가·문화수요, 자율주행과 항공교통에 대한 수요 등을 담은 분야별 미래연구를 수행해야 할 것이다.

민선 8기와 새 정부 대응 전략

새로 출범한 민선 8기 시정에서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광역대도시권, 지역균형발전, 부동산문제 등 지속되는 이슈에 대한 정책대응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또한 보행 생활권 재구성, 정비사업을 통한 양질의 주택공급, 높이규제 완화에 대한 경관관리, 도시기반시설의 입체복합화, 수변과 녹지가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공간 등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서 발표한 이슈와 관련해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완전히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연구가 진행되었거나 이미 정책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사안도 있다. 다만, 정책여건 변화에 따라 접근방식이 달라지거나 새로운 대안으로 나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연구원은 서울시정과 민간의 중간 영역에서 이론적 기초연구와 실현성을 담보한 정책 연구 모두를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계획·재생분야 연구는 현장 밀착형 대안과 구체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 수행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연구원 내 안전환경, 교통시스템, 시민경제, 도시사회, 도시경영분야와 실질적인 융복합 연구를 추진하고 더 나아가 외부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포럼과 세미나를 기획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다차원적인 협업 플랫폼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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