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회의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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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도시정보 새로운 연구방식과
시민 정보서비스

빅데이터 접근성과 분석역량

자료 기반 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지는 연구 흐름에서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비중과 역할도 커지고 있다. 자료는 풍부하다. 방대한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다. 빅데이터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요한 빅데이터 근원은 서울시이지만, 투자출연기관인 서울연구원의 빅데이터 접근은 충분치 않다. 서울시가 생성하는 빅데이터를 발굴하고 정제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접근성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한편, 민간기업이나 단체를 통해 형성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매 예산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연구인력을 채용하고, 연구원 구성원에 대한 데이터 분석역량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

사회조사 분석 지원 및 품질관리

연구원은 정기적으로 사회조사를 수행해 고유의 자료를 시계열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정책연구에 활용하는 한편, 시민이 해당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서울복지패널, 서울청년패널 등 패널조사가 기획되어 수행되고 있다. 도시정보실은 이러한 조사를 안정적으로,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조사업체 선정 및 계약, 품질 관리, 조사결과 관리 및 공표 등의 업무를 분담함으로써, 연구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업무 역량은 연구원에서 수행하는 모든 설문조사의 품질관리로 확장될 수 있다. 인구 변화나 도시 변화와 같은 주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연구자와 협력해 자료 수집 및 분석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정기적인 보고서를 발간할 수도 있다. 이러한 작업은 기초자료를 수집해 축적하고, 연구원 고유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연구방식과 정보기술 변화에 따른 인프라

신속하고 학제적인 연구에 대한 수요, 일상에 적용되는 정보기술의 발전 등은 연구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메신저를 이용한 즉각적이고도 비동기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았다. 연구진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컴퓨터나 노트북은 물론 개인화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도 있다. 필요하다면 가상 머신에 접속해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연구의 방식, 협업의 방식이 이미 바뀌었다. 연구원도 연구방식의 변화에 발맞추어 그 인프라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중화된 원내 무선망과 VPN,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상화를 이용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공유, 협업 솔루션 도입 등이 그것이다.

더욱 적극적인 자료 축적, 활용, 공개

연구원은 설립 이래 서울시와 시정의 변화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해오고 있다. 각종 정보자료의 기록과 보관은 연구원의 사명이기도 하다. 기록을 통해 후대의 연구자가 과거의 경험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자료실은 연구원을 지원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최고의 도시전문도서관으로 위상을 설정하고, 도시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축적해 나가야 한다. 연구원 자체의 기록뿐만 아니라 서울시에 대한 기록 또한 지금까지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연구원의 발간물은 전통을 지키면서 시대 수요에 따라 정비해 갈 필요가 있다. 보고서를 온라인으로 발간하거나 연구원만의 품질 높은 단행본 발간을 확대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연구원이 수행한 과제의 성과물은 보고서뿐만 아니라 조사자료를 공개함으로써, 연구의 객관성을 높이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보 서비스도 충실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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